구미 봉곡동 가오리찜이 맛있었던 맛집 고래불해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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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구미

구미 봉곡동 가오리찜이 맛있었던 맛집 고래불해물찜

by 문어오빠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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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봉곡동, 도량동에서 가장 맛있었던 가오리찜 맛집 고래불해물찜을 소개합니다.

 

제가 처음 가오리찜을 먹어보게 된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었어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알게된 선배의 자취방에서 술을 먹게 되었는데 그 선배가 소주에는 가오리찜이 최고라면서 시켜주어서 먹었던 게 저의 첫 가오리찜이었어요.

 

그때 기억 덕분에 비싸고 맛있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생겨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동안 안먹고 있다가 오랜만에 한번 먹고 싶어서 맛있는 집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구미 봉곡동, 도량동 일대의 네 군데를 시켜먹어 보았는데 두 군데는 실패하였고 한 군데는 그냥저냥 먹을만한 정도였어요.

 

네 군데 중에 단연 가장 양도 많고 맛도 좋고 콩나물도 푸짐하게 주는 가게가 바로 구미 봉곡동 가오리 맛집 고래불해물찜이었어요.

 

 

위치

 

영업시간

 

11시 00분 ~ 23시 30분

 

 

 

메뉴판

 

가작 작은 사이즈가 22000원이니까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해물찜이라는 메뉴 특성상 자주 시켜먹는 메뉴가 아니고 고래불 해물찜은 양도 남, 여 두 명이서 밥 한 그릇씩 먹으면서 함께 먹으면 무조건 남을 정도의 양이니까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여기서 시켜먹은 것은 가오리찜밖에 없지만 공나물과 양념이 맛있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다른 메뉴에도 같은 양념과 콩나물을 사용하면 다른 메뉴들도 똑같이 맛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내 맘대로 10점 평가하기

맛 (8점)

가격 (5점)

배달 (7점)

서비스 (7점)

 

 

 

가오리찜 (사이즈 소, 보통맛) 22000원

 

배달로 주문한 가오리찜이 도착했어요.

사진처럼 봉지에 꽁꽁 싸여서 도착해서 겉봉투를 벗기고 나니 커다란 가오리찜 용기와 작은 사이드 메뉴들 그리고 스프라이트 작은 병이 함께 들어있네요..

사장님께서 인터넷에 글 올릴 것은 어떻게 알고 전단지까지 한 개 넣어주셨는지 덕분에 메뉴판을 손으로 직접 타이핑 치지 않고 전단지 사진 한 장만 찍어 올리면 해결돼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위에서 서비스에 7점을 준 이유가 바로 이 손글씨 포스트잇이었어요.

이렇게 귀여운 포스트잇에 자필로 정성 들여서 메모까지 남겨주시는데 음식은 정성 없이 대충 만들 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가오리찜의 비주얼이 보이시나요.

푸짐한 콩나물과 가오리 그리고 함께 먹을 수 있는 떡가래와 미더덕까지 들어 있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 요리네요.

가오리 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한 가지는 콩나물이 맛있어야 하고 푸짐해야 되는데 구미 봉곡동 고래불해물찜 말고 다른 곳에 시켰을 때는 콩나물이 적어서 좀 아쉬웠어요.

 

 

저는 사이즈는 소자를 시켰고 맛은 보통맛을 주문했는데 구미 봉곡동 고래불해물찜의 보통맛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저를 기준으로 생각해 봤을 때 약간 매우면서 맛있는 정도였어요.

오히려 순한 맛을 시켰으면 너무 안 매워서 콩나물이 밍밍하다고 느꼈을 것 같았어요.

 

콩나물이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서 완전 밥도둑이었어요.

저는 한 끼를 다 먹었는데도 콩나물이 많이 남았더라고요.

버리기 아까워서 락앤락에 고이 모셔뒀다가 다음날 점심때 밥을 넣어서 볶음밥 해먹 었는데 그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해물찜에는 찐득찐득한 식감의 쌀떡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사실 예전에는 고래불해물찜 떡이 찐득하니 진짜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어요.

 

 

두툼한 살코기를 간장에 찍어서 양념이 잘 베인 콩나물과 먹으면 진짜 밥이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저는 뼈에서 살코기를 먼저 다 발라내고 나서 먹는 걸 좋아해서 일단은 다 발라버렸어요.

얼마 전에  듣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제 친구는 가오리찜을 먹을 때 고등어 통조림을 먹는 것처럼 뼈까지 같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뼈는 발라내고 먹는다고 하니까 노발대발하면서 다음에는 통째로 먹어보라고 했어요.

이번에 도전해 보았는데 이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빠른 포기 후 깨끗하게 발라먹었어요.

 

 

콩나물에 양념이 잘 베여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구미 봉곡동 고래불해물찜은 콩나물 잡내나 비린내도 없이 깔끔하고 매콤하게 맛있었어요.

저의 최애 해물찜 가게로 인정 또 인정합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저를 믿고 꼭 한번 시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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