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봉곡동 맛집 막걸리는 낭만전

구미 봉곡동 막걸리와 전이 맛있는 혼술 하기 좋은 맛집 낭만전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구미 봉곡동 낭만전이에요.

봉곡동에는 낭만전 말고도 낭만 김밥도 있는데 체인점은 아니고 낭만 김밥 사장님께서 낭만전도 오픈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처음 낭만전을 간 것은 여자 친구가 갑자기 감자전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알아봤는데 감자도 사서 깎아야 되고 튀김가루도 작은 것이 없더라고요.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 주변에 전을 파는 가게에서 사 먹자고 합의를 하고 살만한 곳을 알아보다가 구미 봉곡전 낭만전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름이 낭만전이지만 막걸리 안주 말고도 육회나 어묵탕 같은 소주, 맥주 안주도 팔고 있어요.

가격은 막걸리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가게 치고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보여요.

저와 여자 친구가 구미 봉곡동 맛집 낭만전에서 처음 먹어보고 반해버려서 감자전과 뜨끈 칼칼한 국물이 매력적인 술국을 시켜서 막걸리를 한잔 하려고 해요.

감자전은 제가 먹어본 것 최고로 바삭하고 얇았어요.

감자를 으깨서 구운 것이 아니라 감자를 채 썰어서 얇게 구워 감자튀김보다 더 바삭한 식감이었고 감자로만 만들어서 감자 맛도 정말 강했어요.

혼자나 두 명이 가서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하기에는 최고의 안주라고 할 수 있었어요.

전을 시키면 간장이 함께 나오는데 일반 간장이 아니라 고추와 양파가 절여져 있는 간장이었어요
저는 간장에 찍어먹는 것보다는 양파나 고추를 한 개씩 건져서 전과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더라고요.

감자전은 바삭바삭해서 찢어먹을 수가 없어서 그런지 피자 모양으로 조각난 채로 나왔어요.
바삭한 정도를 봤을 때는 거의 감자튀김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술국은 원래 시킬 생각이 없었지만 감자전을 먹다 보니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다른 메뉴를 시키려고 했어요.
안주가 조금 부족한 상태에서 시키기에는 거의 다 부담스러운 안주가 많았고 그나마 술국이 가격도 5천 원이고 국물도 있어서 만만해 보였어요.

원래 제가 알던 돼지국밥 같은 술국이 아니라서 신기했어요.
전체적인 맛은 칼칼한 콩나물국이었는데 밥을 한 공기 시켜서 말아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혼자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술국에 밥 말아서 막걸리를 한잔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 오는 날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조금 그렇고 날 좋으면 혼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정감 가는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어요.

동네 술집 같은 느낌이었고 막걸리 말고 소주나 맥주랑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어요.

이 때는 비 오는 날 방문했더니 사람들이 꽉 차있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도 빈자리가 없었는데 사장님께서 안쪽에 치우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앉았어요.

저희가 들어오고 나서 먹으면서 보니까 입구에 두 팀 정도 웨이팅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둘이서 감자전, 술국, 밥 한 공기, 막걸리 2병을 뚝딱하고 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막걸리용 주전자를 달라고 해서 거기에 부어마셨으면 분위기가 더 좋았을 텐데 후회되네요.

가게 내부에 화장실이 있었고 화장실은 약간 낡았지만 청결상태는 깨끗했어요.

공간도 충분히 넓어서 찝찝하거나 불편하지 않았어요.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었고 바로 앞에 큰 마트가 있는데 거기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동네 골목길에 주차하면 돼요.

저의 경험 상으로 언제 가더라도 주차 공간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